일본항공이 도입하는 에어버스 A350-900(위), A321neo(아래) /사진=에어버스
30일 에어버스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열린 2024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유키오 나카가와 JAL 구매부 경영 임원 겸 수석 부사장과 크리스티안 쉬어러 에어버스 상용 항공기 사업부 CEO가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이 진행됐고, 이후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됐다.
일본항공이 도입하는 A350-900 항공기는 기존 A350 기단과 함께 국제선 노선에 투입되며 A321neo 항공기는 일본 국내선에서 운영된다. JAL은 현재까지 총 52대의 A350을 주문했으며 그중 18대가 운항 중이다. 이번 A321neo 계약은 JAL이 에어버스 단일 통로 제품 라인을 처음으로 주문한 사례다.
대한항공이 도입하는 에어버스 A350-1000 기종 /사진=대한항공
에어버스의 'A350패밀리'는 뛰어난 효율을 바탕으로 최대 1만800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최신 롤스로이스 엔진으로 구동되며, 기체는 복합재, 티타늄, 최신 알루미늄 합금 등 첨단 소재를70% 적용한 결과 탄소 배출량이 평균 25% 감소했다. 2024년 6월말 기준 A350 패밀리는 전 세계 60개 항공사로부터 1300대 이상의 확정 주문을 받았다.
A321neo는 에어버스의 베스트셀러인 A320neo 패밀리 중 가장 큰 모델이다. 차세대 엔진과 샤크렛(Sharklets)을 도입함으로써 A321neo는 이전 세대의 단일 통로 항공기에 비해 50%의 소음 감소, 20% 이상의 연료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실현했다. 전 세계 90개 항공사가 6400대 이상의 A321neo를 주문했다.
에어버스의 모든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A350 항공기도 최대 50%의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를 사용할 수 있다. 에어버스는 2030년까지 항공기의 100% SAF 사용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