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자외선 차단제, 'SPF' 'PA' 높을수록 좋은가요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선크림) 사용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건강이 상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여름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바르는 게 중요하다. 단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피부 보호 효과가 뛰어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무기 자외선 차단제, 유기 자외선 차단제로 나뉘는데 개인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도달하는 자외선을 산란시키는 무기물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피부가 하얗게 되는 백탁 현상이 발생해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다.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자연스럽게 발리지만 예민한 피부에 자극적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B와 자외선A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용기에 자외선차단지수(SPF)와 자외선A 차단등급(PA)이 표시된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 SPF 수치와 PA 등급이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좋지만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15분 전 충분한 양을 피부에 골고루 바르는 게 중요하다. 땀이 나거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덧발라야 한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씻어내야 한다. 클렌징 오일, 클렌징 워터 등으로 세안하고 필요에 따라 클렌징폼으로 추가 세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