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올여름 동해안 피서객이 6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29일 개장한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역대급 폭염'에 올여름 동해안 피서객이 600만명을 넘어섰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강원도 글로벌본부는 지난달 강릉 경포를 시작으로 문을 연 동해안 86곳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이달 11일 기준 613만 197명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536만1157명 대비 약 14.4%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강릉 등 동해안 대부분 지역의 피서객이 늘어난 가운데 서핑의 성지로 유명한 양양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시군별로는 ▲강릉 212만 9659명 ▲고성 160만 5983명 ▲삼척 72만 1526명 ▲동해 59만 3960명 ▲속초 56만 5172명 ▲양양 51만 5677명의 피서객을 기록했다. 강릉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165만 2840명 대비 28.8%나 늘어났다.


올여름은 '역대급 폭염'에 걸맞게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서울은 22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까지 약 10일가량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주 안에 서울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1위(26일)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