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의왕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린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 구간 착공식.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는 13일 청소년수련관에서 동인선 3·4공구와 월판선 9공구 의왕시 구간에 대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인선은 경기 안양시 인덕원과 화성 동탄, 월판선은 시흥시 월곶과 성남 판교를 각각 연결하는 노선이다. 그동안 철도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의왕시 시민들이 20여년 동안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다. 원래 2021년에 인동선 및 월판선 전 구간을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전체 사업비 증가 등의 사유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이루어지면서 인동선 1.9공구와 월판선 8공구를 제외한 대부분 공구에서 착공이 3년 남짓 지연됐었다.

의왕시 오전동과 고천동을 연결하는 동인선 3공구는 연장 1.62㎞, 고천동에서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을 연결하는 4공구는 연장 3.938㎞로다.


총길이 38.9km의 동인선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망으로 18개의 정거장이 건설된다. 완공 시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까지 약 4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장 5.866㎞인 월판선 9공구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일원을 연결한다. 이 구간에는 청계 백운호수 역 1개가 들어선다.

해당 노선의 공식 명칭은 '경강선'으로 경기도 서부 지역과 동부 지역을 연결하는 등 철도의 사각지대 수도권 서남부권 철도망을 확충하는 가운데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이바지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철도다. 2028년 개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