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 후보가 인기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합성한 사진을 이용해 논란이다. 사진은 AI로 만들어진 가짜 이미지를 업로드한 트럼프의 SNS 게시물. /사진=도날드 트럼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 캡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지한다는 조작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기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스위프트 팬(swifties)이 자신을 지지하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수락한다"는 글을 남겼다.

트럼프는 '테일러는 여러분이 트럼프에게 투표하길 바란다'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과 '트럼프를 지지하는 스위티즈(스위프트 팬)'가 적힌 옷을 입은 사람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는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사진이었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 등은 트럼프가 올린 스위프트 사진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조작된 사진이라고 밝혔다.

애초부터 스위프트는 민주당 성향이라 조작 가능성이 일찌감치 의심됐다. 미국 내에서 막강한 팬덤을 가진 스위프트는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특정 후보자의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지난 1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카고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연설하는 사진을 올렸는데 이 역시 조작된 사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