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가 조합 대의원회 입찰지침서 부결로 연기됐다. 사진은 한남4구역. /사진=김창성 기자
시공능력 1·2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수주 경쟁이 예고돼 업계의 관심을 모은 한남4구역은 올 11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열린 대의원회의에서 일부 구성원들이 입찰지침서 내용을 문제 삼아 안건이 부결됐다.
4일 한남4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한남4구역 조합)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11월23일에서 내년 1월18일로 약 두 달이 지연될 예정이다.
한남4구역 조합은 시공사 선정계획안의 내용을 수정해 대의원회 의결 절차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의결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어제(3일) 대의원회에 자료를 발송했고 이후 구청에 결과 보고를 해야 한다"며 "이르면 추석 전에 시공사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거쳐야 하는 절차가 남았지만 내년 1월18일에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면적 16만258㎡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3층, 2331가구 규모로 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은 예정 공사비를 3.3㎡(평)당 940만원으로 책정했다. 총 건축비는 1조5700억원이다.
업계에서 주목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대형 건설업체의 물밑 수주 경쟁이 한창이다. 현재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GS건설의 입찰 참여는 미정이라고 조합 관계자는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아직 입찰공고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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