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자국을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실시하는 전자여행허가(ETA) 제도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5일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터미널의 모습. /사진=로이터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서아시아 일부 국가에 적용하던 ETA 적용 대상 지역을 49곳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타이완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이 목록에 포함됐다. 현재 ETA가 필요한 7개국(바레인·쿠웨이트·오만·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요르단)이 55개 국가·지역으로 확대됐다.
다만 원래 ETA 적용국이던 요르단은 해당 목록에서 제외되면서 영국을 방문할 때 비자가 필요하다.
새로 포함된 지역 국적자는 오는 11월27일부터 ETA를 신청할 수 있다. 내년 1월8일부터 ETA를 통해 영국을 여행할 수 있다.
ETA 신청 적용국은 내년 3월5일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바티칸시국 등 34개 지역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들 국적자는 내년 4월2일부터 ETA를 통해 영국 방문이 가능하다.
발급 신청 비용은 10파운드(약 1만7500원)로 연령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발급 승인은 3일 안에 결정되고 한 번 발급받으면 유효 기한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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