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열대야가 67일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의 모습. /사진=뉴스1
13일 제주기상청에따르면 제주와 서귀포 지점에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열대야 현상은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경우를 말한다.
제주도 내 지점별 최저 기온은 ▲제주(북부) 26.4도 ▲서귀포(남부) 25.4도 등이다.
1923년 기상 관측 이후 최장기간 열대야 기록을 넘어선 제주 지역의 열대야 현상은 오늘도 신기록을 기록했다. 올해 제주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건 67일째다. 지역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 67일 ▲서귀포(남부) 60일 ▲성산(동부) 51일 ▲고산(서부) 44일이다.
추석을 한주 앞두고 전국이 역대급 늦더위를 맞이하고 있다. 제주 지역의 열대야 현상이 언제쯤 끝날지도 관심사다. 기상 관측 이래 지점별 가장 늦은 열대야 관측일은 ▲제주 9월20일(2005년) ▲서귀포 10월6일(2013년) ▲성산 10월3일(2021년) ▲고산 9월20일(2010년)이었다.
제주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1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이날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 기온 하강이 예상되나 비가 그친 후 다시금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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