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시장(왼쪽)이 13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추석을 명절을 앞두고 존치가 확정된 의정부의료원을 찾아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했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찾아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응급실 운영 준비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맞는 명절 연휴이기에 적극적인 환자 수용과 발열 클리닉을 포함한 충실한 응급실 운영이 절실하다"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경기북부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김 시장의 의정부의료원 방문은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중 의정부병원 존치가 확정된 이후라 더욱 의미가 컸다.

그동안 시는 반세기 가까이 경기북부 공공의료와 취약계층 진료사업을 펼치고 감염병 국가적 보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의정부병원이 경기북부 공공의료원 건립과는 별개로 의정부에 존치해야 하는 것을 주장해 왔다.

의정부병원은 1977년 의정부동에 본관 준공 후 서관(1993년), 동관(1997년), 신관 및 장례식장(2002년)을 운영 중이다. 특히 좁은 주차장과 열악한 환경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시설개선 민원이 여러 건 발생한 바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병원이 우리 의정부에 존치되는 것으로 결정된 이상, 경기도와 적극 소통해서 병원이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