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지구 1106가구 본청약이 시작된다. 인천계양 A3 블록 조감도. /사진=LH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인천계양 지구에 본청약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을 열고 본격 공급에 나선다.
청약 접수는 사전청약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A3블록의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반청약은 다음달 2~3일 이뤄지며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6일이다. A2블록은 다음달 15~16일 사전청약 당첨자 우선 접수 후 17~18일 일반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31일이다.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A3블록 123가구와 A2블록 185가구 등 총 308가구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본청약이 시행되는 A2·A3블록의 입주 예정시기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2026년 12월이다.
반경 1㎞ 내에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이 있으며 인근에 대형마트, 계양체육관 등 인프라가 있다. 수도권 제1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신혼희망타운인 A3블록은 단지 내 어린이집, 공동육아방 등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단지 남쪽에는 유치원과 초등·중학교가 인접했다.
2021년 사전청약 당시에는 A2블록은 52.54대 1, A3블록은 12.83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55㎡ 평형을 단일 공급하는 A3 블록 평균 분양가는 3억9000만원 정도였다. A2 분양가는 오는 30일 공고를 통해 공개된다.
20일 문을 연 견본주택 전시관은 계양지구 위치도, 단지모형도 등과 A2블록 59B, A2블록 74A, A3블록 55A 등 3개 타입 견본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21~22일 사전청약 대상자에게 우선 공개된 후 일반청약 대상자에게 공개되며 가정역에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사이버 견본주택도 마련돼 있으며 유선 상담도 가능하다.
LH는 이번 인천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추진한다. 오는 12월에는 고양창릉,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등 총 15개 블록 약 1만가구가 계획대로 착공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고양창릉 3개 블록 1700가구 ▲하남교산 1개 블록 1100가구 ▲부천대장 4개 블록 1900가구에 대한 본청약이,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6개 블록 3000가구에 대한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외 하반기 수도권 공공택지 청약 물량은 총 4421가구 수준이다. 공공분양은 총 1622가구다.
이한준 LH 사장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택공급 확대를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택공급을 위한 모든 공정의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선행절차를 단축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신속한 주택공급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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