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이 아내인 스타일리스트 지상은과 결혼 4년 만에 혼인신고한 사연을 전했다. /사진=지상은 인스타그램 캡쳐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이 아내인 스타일리스트 지상은과 결혼 4년 만에 혼인 신고했다.
장수원과 지상은은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혼인신고부터 시험관까지 과정을 공개했다.

아내 지상은은 혼인신고를 하러 가는 차 안에서 "떨린다. 이제 당신은 빼박"이라며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남편 장수원은 덤덤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류일 뿐이지 않나? 신난다거나 이런 건 없었다"고 말했다.


지상은은 "나는 혼인 신고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남편이 조금씩 미루면서 못 했다"라고 전했다. 혼인신고를 미룬 것에 대해 장수원은 "혼인신고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 안 하고, 어차피 같이 사니까 하긴 할 건데, 계속 미룬 것"이라며 "곧 아기가 태어날 거라서 꼭 해야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 서장훈이 "(아내가) 저렇게 좋아하는데, 일찍 좀 해주지 그랬어"라며 안타까워했다.

혼인신고 당일 장수원은 신분증을 챙기지 않아 한 번 더 빈축을 샀다. 신분증을 다시 챙겨 구청을 방문한 장수원은 직원에게 "아직 혼인신고 할 때가 아닌가 봐요"라며 농담했다. 이후 신고를 마친 뒤 직원이 "처리되는데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자 장수원은 "일주일 안에 혼인신고 번복해도 되느냐"고 농담해 출연진으로부터 원성을 샀다.


장수원, 지상은 부부는 시험관 9번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