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최신 통신 서비스인 5세대(5G) 요금제를 개편하면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감소하고 일반 요금제 가입자는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서울 소재 휴대전화 매장에 이동통신 3사 로고가 붙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5G 가입자 가운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28.8%로 떨어졌다. 2019년 말 72%보다 40%p(포인트) 이상 줄었다. 반대로 일반 가입자 비중은 약 71%로 늘었다.
통신사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데이터 사용량을 세분화하는 등 5G 요금제 중심으로 요금제를 개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가 국정 과제로 통신비 인하를 추진하자 통신사들은 이용자가 많은 5G 요금제 가격을 집중 낮췄다.
KT가 올 초 가장 먼저 월정액 3만7000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중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놨다.
출시 10년을 넘은 LTE 요금제는 상대적으로 비싸지게 돼 가입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5G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약 3251만명에서 지난 7월 3435만명으로 늘었지만, LTE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약 2295만명에서 약 2189만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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