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하반기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하반기 시범훈련'을 실시하며 항공 안전 챙기기에 나섰다.
2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재난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하반기 훈련기간은 오는 10월21일부터 11월1일까지다.

한국공항공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한 재난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하반기 시범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본 훈련기간에 앞서 시범훈련을 진행했다. 매년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항공기 사고수습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2년부터 2년 연속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해공항 활주로에서 여객기·경항공기 간 충돌로 인한 화재·폭발을 가정해 실제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단 시간 내 공항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공사와 국토교통부, 부산 강서구청, 강서소방서, 에어부산 등 31개 기관 250여명이 참여했다. 본사 대책본부와 공항 현장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자체 소방대의 신속한 초동대응 ▲황보고·전파 ▲유관기관 합동 구급 및 의료지원 ▲공항시설 피해 복구 등 단계별 사고수습대응체계를 숙달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점검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활주로상 항공기 사고에 대한 신속한 재난대응태세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점검한 뜻깊은 훈련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비한 실제와 같은 훈련을 통해 공항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