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사 전경. / 사진제공=평택시
30일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출생아 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23만28명으로, 5년 전인 2018년보다 9만6794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17개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도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경기도의 경우 1만9358명 줄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서울특별시가 1만861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10개 기초지자체 출생아 수 집계표. / 사진제공=평택시
특히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중 출생아 수가 증가한 곳은 평택시가 유일했다. 지난해 평택시에서는 3628명이 출생했다. 이는 2018년 3586명보다 42명 많은 수치다.
시는 출생아 수 증가의 배경으로 높은 혼인율을 꼽았다. 평택시의 지난해 조혼인율은 5.4건이다. 전국 3위며 경기도 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높다. 조혼인율이란 1년간에 발생한 총 혼인 건수를 당해 연도의 인구(7월 1일 기준)로 나눈 수치를 1000분비로 나타낸 것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한다.
평택시 관계자는 "반도체 등 미래산업의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가 지역에서 창출되고 있고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지제역 인근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젊은 층의 유입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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