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대표적 특산물인 쌀을 주제로 열리는 제23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관광객을 맞이한다. 사진은 이천시 '제23회 이천쌀문화축제' 홍보물. / 사진제공=이천시
10일 이천시에 따르면 '쌀로 만든 모든 것, Made in Icheon'을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이천쌀문화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오감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이천쌀의 진가를 느끼게 해 줄 이천쌀문화축제에는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 이천쌀밥 명인전, 용줄다리기, 거북놀이 공연·체험, 마당극, 제3회 전국사진촬영대회, 시몬스 테라스, 라드라비 등 모가권역의 관광지와의 연계행사가 5일간 풍성하게 열린다.
이천쌀문화축제의 볼거리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무게 320kg, 지름 1.6m, 높이 1.7m의 대형 무쇠가마솥에 2,000명분의 쌀밥을 짓는 이벤트다.
6년만에 돌아온 '이천쌀밥 명인전'은 이천의 14개 읍면동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이천시에서 최고의 쌀밥짓기 명인을 선발하는 행사다.
지난해 쌀문화축제 가마솥밥에서 인사하는 김경희시장. / 사진제공=이천시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진행하는 600m의 무지개 가래떡은 2,000명이 30㎝씩 나눠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쌀 3가마(240kg)가 사용된다. 천연재료인 백련초로 연보라색을 내고 단호박으로 노란색, 녹차로 녹색, 흑미로 검은색을 내어 오색을 낸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오색의 가래떡을 뽑아 조금씩 나눠 먹는 프로그램이다. 가래떡을 끊이지 않게 지그재그 모양을 유지하며 탁자 위에 600m를 늘어놓는 게 언뜻 보면 쉬워 보이지만 많은 사람의 노력과 협동심이 필요하다. 가래떡을 한 조각씩 서로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가을의 풍성함과 농촌의 정겨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번 축제장은 10개 테마로 구성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간별 주제로 운영되는 축제장은 환영마당, 문화마당, 농경마당, 체험마당, 하늘마당, 가마솥마당, 풍년마당, 먹거리마당, 햅쌀장터로 10개 테마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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