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올려다 본 하늘에 북한 쓰레기 풍선이 떠다니고 있다./사진=뉴스1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그동안 수거한 북한 쓰레기풍선 일부에서 GPS 발신기가 탑재된 것을 확인했다.
군은 북한이 일부 풍선에만 GPS 장치를 탑재해 풍선 이동 경로에 대한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풍향 등 기상 변수로 풍선이 특정지점에 도달할 경우 원격으로 터트리는 방식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군은 모든 상황을 대비해 분석 중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올 5월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8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날렸으며 수량은 6000개가 넘는다.
군은 지름 2~3m, 길이 3~4m 크기인 풍선 1개당 10만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한다. 지금까지 북한이 풍선 제작에 쓴 비용은 6억여 원으로, 북한 시세로 1000톤을 살 수 있는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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