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 문제 유출' 관련… 윤 대통령 "책임자 엄정 조치"

윤석열 대통령이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 문책 등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 문책 등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혜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제44회 국무회의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연세대 논술 문제 유출 사건 경위 파악과 함께 '책임자는 철저히 문책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선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에 문제 일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세대는 자체 조사위원회를 꾸려 경위를 파악하고 경찰 수사 의뢰 등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다. 연세대는 관리·감독상의 실수가 있었으나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학 측은 시험지 배포 후 촬영된 인증사진 등을 올린 당사자들을 사진 속 문제지나 답안지 필기 내용 등을 토대로 특정한 상태이다. 대학 측은 현재까지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재시험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