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카드로 '술값 250만원' 긁은 50대… 잡고 보니 전과 46범

길에서 주운 카드로 술집에서 수백만 원을 결제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길에서 주운 카드로 술집에서 250만원 상당의 고급 양주를 마신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점유이탈물 횡령·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0일 광주 북구 운암동 한 도로에서 주운 카드로 광주 서구 동천동 한 술집에서 고급 양주 4병을 시켜 마신 뒤 주운 카드로 250만원 상당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추적에 나서 지난 16일 오후 1시쯤 광주 북구 한 고시원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46건의 전과가 있는 A씨는 서울 일대에서 사기와 절도 등 혐의로 수배가 내려지자 광주로 도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여부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