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혜리가 ‘한소희 악플러’ 의혹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사진=혜리 인스타그램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악플소동을 겪은 뒤 첫 공식석상에 나섰다.
혜리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엘르 스타일어워즈 2024'에 참석했다. 이날 혜리는 '베스트 스타일 아이콘 우먼' 부문에서 수상했다. 수상한 뒤 혜리는 "이렇게 멋진 상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오늘 이곳에 오려고 준비하면서 올해 무엇을 했나 생각했다. 유튜브 론칭을 했고 '열대야'라는 영화를 찍었고, '미스터리 수사단'이라는 예능을 했고 '빅토리'를 개봉했다. 지금 '선의의 경쟁'이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다"고 말했다.

혜리는 "1년 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서 이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예쁜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뵙기를 바라겠다"라는 다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SNS를 통해서도 소감을 밝혔다. 혜리 공식 SNS에는 "ELLE. 오늘은 반짝 반짝 베스트 스타일 아이콘 혜리. 연말 분위기가 슬슬 나네요. 1년 동안 열심히 살았다아아아아"라며 "내년에도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글과 함께 이날 현장을 담은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걸스데이 출신 유라도 "아이 이뽀라. 제일이뿌다 우리 이혜리"라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혜리는 최근 일어난 논란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 편안하고 여유로운 웃음을 지어 보여 팬들의 응원을 모았다.

앞서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혜리의 SNS에 악플을 남긴 비공개 계정의 주인이 한소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계정이 한소희로 지목된 이유는 류준열을 언급하며 악플을 달았으며 한소희와 절친한 사이인 전종서와 두 사람의 겹지인 계정과 '맞팔로우'가 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한소희 측은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의 부계정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고, 전종서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전종서는 해당 계정의 팔로우를 취소하며 계정을 정리했다. 논란의 비공개 계정 역시 팔로워, 팔로우를 모두 정리했다.

그러나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고,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테인먼트는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 배우의 부계정이 아님을 알려 드린다.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