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박승철헤어스투디오 바버샵. /사진= KPGA
지난 17일부터 강원 양양 설해원에서 열리고 있는 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클럽하우스 1층 선수 휴게 공간 한 켠에는 그동안 국내 투어 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색 팝업 공간이 마련됐다.
그곳에서 선수들은 전문가로부터 헤어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었다. 팝업 공간은 대회 주최사인 동아쏘시오그룹과 박승철헤어스투디오가 협력해 만들어졌다.
투어를 뛰는 선수들은 머리를 손질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편이다. KPGA 투어 대회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 동안 치러진다. 대회를 뛰지 않는 날에도 선수들은 바쁘다. 다음 대회를 위한 이동과 프로암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하다 보면 일주일이 금방 지나간다.
선수들의 빠듯한 일정에 이미 PGA 투어나 DP월드투어 등에서는 바버샵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더 채리티 클래식 대회장에 바버샵이 도입됐다.
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에 선수 및 관계자를 위해 마련된 바버샵. /사진= KPGA
선수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대회 1~2라운드가 펼쳐졌던 17일과 18일엔 예약이 마감됐다. 비로 대기 시간이 길었던 19일에도 선수와 관계자들이 팝업 공간을 찾아 헤어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
박승철헤어스투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100여명 이상이 팝업 공간을 찾았다. 박상현은 "TV 중계 시대인 만큼 외모 관리도 잘 해야 한다. 바쁜 선수들에게 바버샵은 정말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며 반겼다.
박승철헤어스투디오는 이번 재능 기부 외에도 다양한 헤어 제품을 기부할 계획이다. '모두의 채리티'를 강조한 대회 후원사 동아쏘시오 그룹의 의지에 발맞췄다.
박승철헤어스투디오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며 "브랜드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하는 모습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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