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31분 기준 유니테스트 주가는 전일 대비 590원(6.46%) 오른 9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호원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포항공대(포스텍),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와 함께 초저전력으로 AI 연산이 가능한 뉴로모픽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AI용 반도체는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주로 사용된다. 다만 전력 소모가 크고, 빠른 성능 저하, 물리적 한계로 인한 성능 향상 제한 등 여러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연구진은 차세대 태양전지와 발광다이오드(LED) 소재로 주목받던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가 높은 이온 이동도를 가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로 뉴로모픽 소자를 만들고 연산 성능을 확인했다. AI의 성능 검증에 쓰이는 데이터셋인 MNIST, CIFAR, ImageNET 같은 데이터를 활용한 결과, 추론 오차율은 0.08%로 이론적 한계 값과 큰 차이가 없었다.
소자를 여러 개 연결한 '어레이(Array)'도 초저전력으로 인공지능(AI) 연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확인, 이번 연구가 AI 연산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을 이용한 차세대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유니테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유니테스트는 지난 2019년 11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모듈의 광전변환 효율을 14.8%까지 끌어올려 서브모듈(Sub-module·200~800cm²) 분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을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NREL)로부터 인증 받은 바 있다. 특히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저가로 양산 가능한 공정기술과 대면적 모듈 제작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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