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교보생명과 협업을 강화한다./사진=한투증권
한국투자증권이 400조원 규모에 이르는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교보생명과 손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교보생명과 MOU(업무제휴)를 통해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교보e감염케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31일까지 한국투자증권 DC(확정기여)형 또는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에 가입 후 100만원 이상 순입금하면 56가지 전염성 질병을 보장하는 교보생명 '교보e감염케어 보험'에 별도의 비용없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1년 동안 법정감염병 진단, 응급실 내원비, 입원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항목별 보장 금액은 계약 내용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지난 8월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교보생명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투자증권은 하나투어, 노랑풍선과 연계한 여행 할인 서비스, 교보문고 제휴를 통한 e-book 서비스, 야나두의 어학서비스 등 고객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퇴직연금 부가 서비스를 선보였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차별화된 운용과 수익률 관리로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시장의 강자로 그 위상을 굳건히 해왔다"며 "나아가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