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614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KB금융그룹 본점./사진=KB금융그룹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9조5227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1650억원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5%, 은행 NIM은 1.71%로 전 분기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가속화와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의 NIM 하방압력 요인이 3분기에 집중된 것에 기인했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8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427억원으로 은행 방카슈랑스, 증권 IB수수료 확대에 전 분기 대비 2.5% 늘었다.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745조3000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6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은행을 중심으로 6월 말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했으며 그룹의 AUM은 514조9000억원으로 증권의 위탁자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8%, NPL 커버리지 비율은 145.6%로 나타났다.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85%,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75%를 기록했다. 6월 말 대비 각각 0.25%포인트, 0.12%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6179억원으로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62조원으로 6월 말 대비 2.9%, 전년 말 대비 5.9%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최근 주택거래 증가 등 대출수요 확대로 전년 말 대비 5.8% 증가했으며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6.0% 늘었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8%이며 NPL비율은 0.37%, NPL 커버리지 비율은 179.4%다.
이날 KB금융은 CET1비율과 연계한 주주환원 계획이 담긴 'KB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한편 KB금융 이사회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795원으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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