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이 동대문 두산타워 매각을 추진한다./사진=뉴시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에비슨영을 매각 자문사로 두고 두산타워를 인수할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지난달 두산타워 매각을 공식화한 마스턴투자운용은 부동산 컨설팅 및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두산타워는 마스턴투자운용이 '마스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98호'를 통해 두산그룹으로부터 2020년 매입한 건물이다. 인수가는 8000억원으로 당시 진행하는 딜로는 최대 규모였다. 펀드 설정 기간은 5년으로 내년 만기를 앞두고 선제적 엑시트(자금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매각 당시 두산그룹은 세일 앤드 리스백 계약(매각 후 재임대)도 함께 체결하면서 임차료를 내고 두산타워를 계속 사용해왔다. 이에 마스턴투자운용은 두산과 현대백화점그룹을 핵심 임차인으로 가져가면서 투자 기간 동안 안정적인 펀드 운용이 가능했다.
1998년 말에 준공된 두산타워는 두산그룹의 상징적인 건물로 서울 중구 동대문 패션시장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 7층~지상 34층, 연면적 12만2630.26㎡ 규모로 이뤄진 지역 랜드마크 빌딩이다.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인 만큼 안정적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IB업계 관계자는 "두산타워는 CBD 중심에 있어 오피스 환경, 접근성 등 입지적인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우량 임차인도 설정돼 있어 매력적인 자산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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