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역세권 우수입지에 공공분양주택 50만호인 '뉴홈'을 공급해 청년층과 무주택 서민에게 실질적인 주거 지원을 제공한다. 사진은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뉴홈 팝업 입구. /사진=윤채현 기자
#2. "사회초년생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데 집값이 저렴한 지방으로 내려가기에는 일자리가 부족하고 서울에 있자니 주거비가 큰 부담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내 집 마련 정책 지원을 받는 것도 20대 청년이 1순위인 경우는 극히 희박하다 보니 직장을 구하는 부분에서 제약이 있어요." (20대 중반 직장인 조모씨)
국토연구원이 2022년 발표한 '2030 미혼 청년의 주거 여건과 주거인식'에 따르면 2030세대 미혼 청년의 85.5%가 무주택자로 조사됐다. 이들 중 77%는 내 집을 꼭 소유해야 한다고 여겼으나 향후 10년 안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본 응답자는 10명 중 4명 정도에 불과했다. 많은 청년이 '내 집 마련'을 원하면서도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많은 청년들이 '내 집 마련'을 원하면서도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사진은 뉴홈 평면도. /사진=LH 제공
정책을 알리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뉴:홈 팝업 쇼룸'은 평일 오후임에도 방문객으로 붐볐다. 이송연 LH 뉴홈사업계획팀 차장은 "평일에는 500명 정도의 방문객이 오고 주말에는 1000명 이상의 올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팝업 공간에 들어가자 꽃길과 별빛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사진은 뉴홈 팝업 쇼룸 1층 '와우존'. /사진=윤채현 기자
부스 촬영을 기다리는 동안 벽면에 자신들의 염원을 담아 포스트잇을 작성할 수 있었다. '돈 많은 백수 되게 해주세요' '청약 당첨!' '집 꼭 마련하자' 등 소망이 적힌 포스트잇은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이 차장은 "처음부터 정책을 직접적으로 설명하면 어렵게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메시지를 담아 접근성을 높이려고 했다"며 정책 홍보에 대한 고민과 전략을 설명했다.
부스 촬영을 기다리는 동안 소망을 담은 포스트잇을 작성할 수 있었다. 사진은 뉴홈 방문객들이 작성한 포스트잇. /사진=윤채현 기자
본격적인 쇼룸에서는 '오늘의집'과 협업한 인테리어 공간이 펼쳐졌다. 3D 인테리어 공모전의 수상작이 실제 평면도로 구현돼 소형 주택(전용 46㎡)이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생생하게 보여줬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김모씨(24)는 "지나가다 우연히 들렸는데 인테리어도 예쁜 게 많고 체험도 다양해서 좋다"며 "내 집 마련에 관심이 있었는데 저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됐다"고 전했다.
내가 살면 좋을 평면도를 추천해주는 'MBTI 뉴:홈' 검사도 있었다. 사진은 기자가 해 본 'MBTI 뉴:홈' 결과. /사진=윤채현 기자
기자도 'MBTI 뉴:홈'을 체험해봤다. 간단한 질문 4개로 이뤄진 이 검사는 내가 살면 좋을 평면도를 추천해준다. 검사 결과에는 유형 이름과 성격적 특징, 뉴홈 평면 특징, 요약 등이 담겼다. 기자가 추천받은 평면도는 59㎡ 코너형 3베이로, 활기차게 사는 성향에 맞춰 취미 공간과 모임 공간 등을 다르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 적혔다.
뉴홈의 경제적 특장점을 체감해보기 위해 해당 키오스크를 눌러봤다. 사진은 공공주택 공급확대계획과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계획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키오스크. /사진=윤채현 기자
충남 아산시에서 이곳을 찾은 유모씨(25)는 "성수 팝업을 인터넷에 검색해 방문했다. 내 집을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살았는데 설명을 듣고 뉴홈 정책에 관심이 커졌다"며 "청약 플러스 앱에 가입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 차장은 "청년의 내 집 마련이 진심인 정책인데 정작 사람들이 잘 몰라서 문제"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방문객 대부분 호기심을 갖고 '나도 해보고 싶다'고 싶다고 반응해줘서 뿌듯하다. 이제 앞으로 공급이 이제 본격적 시작이라서 많은 분들이 알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LH '뉴:홈 팝업 쇼룸'은 다음달 25일(매주 월요일은 휴무)까지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 사이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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