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에 대한 대가로 평양 방공망을 강화 무기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22일 방송된 SBS 뉴스 프로그램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취약한 평양 방공망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장비와 대공미사일 등이 북한에 지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성과 관련된 기술 외 여러 군사 기술이 (북한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신 실장은 장사정포 운용을 위한 북한 병력까지 러시아에 파병됐을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에 파병된) 1만1000명에 포병이 포함돼 있는지, 별도로 추가 인원이 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가능성 면에서는 별도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달 초부터 현재까지 150~160문 이상, 2개 포병 여단 규모가 러시아로 지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신 실장은 "대부분 장사정포병"이라며 "2개 포병 여단 규모는 4000명 정도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신 실장은 지난 21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북한군 5000명 추가 파병에 대해선 "현재 확인된 바 없다"면서도 "다만 추가 파병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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