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태요미네'에 올라온 공지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사진은 활짝 웃고 있는 태하의 모습. 사진=태요미네 유튜브 캡처
구독자 80여명을 보유한 'SNS 스타' 태하 어머니가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를 지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3일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를 운영하는 태하 어머니는 "태요미네에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 듬뿍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은 여러분께 꼭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며 커뮤니티 공지글을 올렸다.

그는 "요즘 부쩍 태하를 마주쳐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해주시거나 사진 요청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태하를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 지르시거나 태하에게 직접적으로 사진 요청을 하는 것은 최대한 지양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이 갑자기 다가오고 말을 걸 때 태하가 당황스러워하는 경우가 요즘 들어 자주 있다"며 "그러다 보니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태하에겐 무섭게 느껴질까 봐 걱정돼 조심스럽게 부탁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멀리서 눈인사나 손인사를 해주시는 것은 언제든 환영"이라며 "태하 엄마나 아빠에게는 뭐든지 말씀 주셔도 되지만 태하에게 반가운 마음(표현)은 멀리서만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2021년생인 태하는 유튜브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 아기'다. 대형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kiu기우쌤' 등에 출연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하기도 했다.


'태요미네' 구독자 등 누리꾼들은 "태하의 교육 및 안전을 위해 미디어 노출을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조심스레 이제 정말 미디어 노출에 대해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유명세를 얻을수록 일상에서 잃는 것도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는 댓글을 남겼다.

반면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면 누군가 무례하게 행동해도 참으란 거냐. 유튜브 상관없이 모르는 아이를 만지는 게 비정상" 등의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