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총학생회가 4일 본관 점거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동덕여대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이 훼손된 모습. /사진=뉴시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인스타그램에 긴급 공지를 올리고 "대학 본부에서 본관 점거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점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총학은 "기획처장 및 학생처장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총학생회 요구안을 갖고 대학 본부와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대학 본부에 요구했다. 속히 면담 자리가 준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동덕여대는 본관을 장기간 점거 중인 학생 퇴거를 요청하는 가처분을 법원에 접수하고 시위에 나선 학생을 경찰에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방금 전 본관 해제가 됐기 때문에 아직 준비된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