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외교부가 주최하고 코이카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가 주관한 제19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시상 무대에 오른 석동연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코이카 이사장 표창, 왼쪽부터) 김세현 메디피스 페루 지부장(코이카 이사장 표창), 박광호 네팔 티까풀 지역 프로젝트 매니저(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장 표창), 서정호 코이카 글로벌협력의사(국무총리 표창), 황경순 예수의꽃동네자매회 수녀(대통령 표창), 정문수 밀알복지재단 말라위지부장(외교부장관 표창), 박동철 굿네이버스 베트남 지부장(외교부장관 표창), 이규인 한국의학연구소 의학박사(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장 표창). /사진=코이카
5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외교부가 주최하고 코이카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가 주관한 '제19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 황경순 수녀 등 세계 각지에서 헌신적 봉사활동을 펼쳐온 8명의 봉사자가 무대에 올랐다.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06년 제정한 정부 포상으로 현재까지 총 206명이 수상했다.
코이카에 따르면 황 수녀는 우간다에서 17년 이상 선교단체를 운영하며 1200여명의 아이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50여채의 벽돌집을 지어 극빈 가정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등 우간다 취약계층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에이즈 감염 고아 및 빈곤 아동 60여명과 함께 생활하며 돌봄 및 교육지원 봉사를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태석상도 함께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정호 코이카 글로벌협력의사가 받았다. 그는 8년여간 캄보디아 내 3개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며 저소득층 주민과 교민, 정부 파견 인력, 관광객 등을 진료해 왔다.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구강암 케이스 발표 및 콘퍼런스를 진행하는 등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캄보디아의 의료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외에 정문수 밀알복지재단 말라위지부장과 박동철 굿네이버스 베트남 지부장이 외교부장관 표창을, 김세현 메디피스 페루 지부장과 석동연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이 코이카 이사장 표창을, 박광호 네팔 티까풀 지역 프로젝트 매니저와 이규인 한국의학연구소 의학박사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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