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사태와 관련해 연예계가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6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시민들과 정당, 시민단체가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비상계엄 사태 관련 연예계 시국선언·집회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강나언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제28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등 교내 단체들이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공유했다. 해당 시국선언문엔 "예술인으로서 우리는 불의에 침묵하지 않겠다. 민주주의적 정의를 억압하는 모든 시도에 책임을 물을 것이고 끝까지 저항할 것이다. 예술은 권력의 억압에 굴하지 않는다" 등 내용이 담겼다.

배우 이엘도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의 비상계엄 선포 규탄 성명을 공유했다. 배우 고현정은 변영주 감독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2학번의 호소문에 촛불 이모티콘으로 동의를 표했다.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열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촉구 집회에 참석한 스타들도 있다. 고아성은 여의도 63빌딩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 '한국이 싫어서X. 한국을 구해야 해서O'라는 문구를 남겼다.

배우 고민시 역시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시 촛불'(이모티콘)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날 오후 3시엔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참여연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와 노조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대로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범국민촛불대행진을 펼쳤다.

가수 이승윤은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 후 해당 내용에 비판했다. 이승환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된 것과 관련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겨냥한 작심 발언을 했다.


지난 7일 저녁 국회는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표결에 부쳤다. 하지만 재적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해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국민의힘 의원 105명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