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사진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김 전 장관의 모습 /사진=뉴스1
김 전 장관은 10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영장실질심사 포기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오직 나에게게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부하 장병들은 제 명령과 주어진 임무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부디 이들에게는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법원은 이날 오후 3시 김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9일 오후 형법상 내란죄(내란 중요 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김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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