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아파트'라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방배 '아크로 리츠카운티' 1순위 청약에 3만5000명에 육박하는 청약자가 몰렸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8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돼 '로또 아파트'라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방배 '아크로 리츠카운티' 1순위 청약에 3만5000명에 육박하는 청약자가 쏟아졌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방배 '아크로 리츠카운티' 71가구 1순위 청약자는 3만4279명, 평균경쟁률은 482.8대1이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DL이앤씨가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지하 5층~지상 27층 8개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14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면적별로 보면 7가구를 모집한 84㎡에 5779명이 접수, 825.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4가구를 모집하는 59㎡에는 2만3355명이 몰려 686.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가는 59㎡ 16억7000만 원대, 84㎡ 21억7000만 원대다. 2021년 준공된 758가구 규모의 인근 '방배그랑자이' 84㎡의 최근 실거래가가 29억3000만원인 만큼 당첨 시 8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서초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지만 이 단지는 실거주 의무는 피해 입주 뒤 즉시 전세를 놓는 것도 가능하다.


이 같은 점이 부각돼 이틀 전 진행된 특별공급 69가구 모집에는 1만7349명의 청약자가 몰려 251.4대1의 경쟁률을 찍었다.

이밖에 성북구 삼선동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1순위 260가구 모집에는 6942명이 접수, 평균 경쟁률 26.7대1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84㎡ 기준 13억9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