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로 팀을 떠난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2018년 1차 지명 출신 최채흥을 지명했다. 사진은 올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투수 최채흥의 모습. /사진=뉴시스
LG는 13일 FA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투수 최채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6일 최원태를 4년 총액 70억원에 영입했다. 최원태는 FA 규정상 A등급에 해당한다. 규정상 A등급 선수를 영입할 경우 '보호선수 명단 20인 이외에 선수 한명+전년도 선수 연봉의 200%' 혹은 '전년도 선수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LG는 FA 보상선수(보호선수 명단 20인 이외 선수)를 마감을 앞두고 투수 보강을 결정했다.
최채흥은 2018년 삼성 1차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프로 통산 6시즌 활약한 최채흥은 117경기에 출전해 486.1이닝을 투구했고 27승 29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특히 커리어 하이였던 2020년에는 26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10승 투수'로 활약했다.
LG 측 관계자는 "최채흥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2020년에는 선발로 11승을 올리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라며 "그때 모습을 찾는다면 팀의 선발 한 자리를 담당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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