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으로부터 5번째)이 용인대학교 한진수 총장(왼쪽으로부터 4번째),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오른쪽으로부터 4번째), 정석진 용인바이오고 교장(오른쪽으로부터 2번째)이 지난 9월 27일 대학연계교육 및 산업맞춤형 계약학과 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이 시장은 "용인반도체고등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과 2027년 3월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 다양성 확대를 위한 실용예술학교 설립 및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 계획도 함께 강조했다.
용인반도체고등학교는 폐교된 처인구 남곡초 분교 부지에 설립되며, 총 사업비 455억 원이 투입된다. 2개 학과, 18학급 규모로 마이스터고 재지정을 추진 중이며, 반도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취업을 지원하는 산·관·학 협력 모델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용인바이오고 학생들은 용인대와의 협약을 통해 골프 산업 분야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연계를 지원받는다. 또한 시는 예술교육 수요를 반영해 실용예술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며, 정부 및 교육청과 협의 중이다.
시는 자율형 공립고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 6월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처인구 백암고와 용인삼계고가 선정됐다. 백암고는 올해 9월부터 용인삼계고는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된다.
아울러 학령인구 증가에 대비해 기흥1중학교, 처인구 통합학교(처인 초·중, 도현 초·중), 용신고 등 다수의 신설 학교가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한숲시티 내 처인 초·중 통합학교와 모현읍 왕산리 도현 초·중통합 학교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 진행 중이다.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은 기흥1중학군 기존학교(중학교) 균형 배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존 학교 이전 재배치를 통해 설립하는 방향으로 용인교육지원청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소규모 학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백암면 장평초와 백봉초등학교는 내년 하반기에 학교 체육관 건립을 완료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면서 학교가 지역사회의 커뮤니티의 기능까지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단일 도시로써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용인시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시민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는 등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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