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첫 날 밤을 보낸 뒤 지지자들에게 옥중 서신을 보냈다. 사진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기 전 지지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하루 만에 지지자들에게 옥중 서신을 보냈다.
조국 전 대표는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뒤 옥살이를 위해 지난 16일 서울구치소로 들어갔다. 첫날 밤을 보낸 조 전 대표는 다음날 접견 온 변호인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걱정하지 말라는 뜻을 밝혔다. 이에 조 전 대표 가족과 혁신당은 이를 편지 형태로 구성해 공개했다.

서신을 통해 조 전 대표는 "추운 날씨에도 열렬한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신 분,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신 분 모두의 얼굴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들어왔다"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바깥에 비해 모든 것이 낯설고 불편하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적응하려 한다"며 "담요 위 잠자리라 어깨와 등이 배기고 외풍이 들어와 이불을 머리 위로 덮어쓰고 자야 했지만 어제 첫날밤 많이 잤다"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2월15일 창당 선언부터 3월 3일 창당, 4월 10일 총선, 윤석열 탄핵 투쟁까지 정치에 발을 들인 뒤 과정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를 기적과 기적의 연속이었다. 12월12일 대법원 판결의 충격 속에서도 12월14일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 의결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이자 뜨거운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결정은 2개월 정도 걸릴 것이고 이어 60일 뒤 대선이다. 내란 수괴를 비롯한 쿠데타 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헌재 결정과 수사에 맞설 것이고 '내란 공범 정당'(국민의힘)도 가만히 정권을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전 대표는 "제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기에 다들 저 대신 더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