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기획복지위/뉴시스
목포추모공원 화장장(승화원) 민간위탁 추진 수정동의안이 18일 목포시의회 기획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뉴시스와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수정동의안은 위탁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고, 화장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직영 등을 전제로 다양한 운영체제를 검토한 뒤 그 결과에 맞춰 향후 운영방식을 준비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공고문과 계약서에 근로자들의 고용승계와 경영수익에 대한 보고사항을 명시하고, 향후 연구용역 수행에 목포시의회 중간보고 및 시민공청회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용역결과 도출을 요구했다.


목포시 화장장은 지난 2015년 준공 이후 현재까지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됐으나 목포시의회가 직영 전환을 요구하며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박홍률 목포시장은 직영 전환에 따른 직원 증원과 총액인건비 초과 등을 이유로 민간위탁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 측의 갈등은 첨예화됐다.

더욱이 박 시장이 민간위탁 기간이 종료되는 연말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을 경우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휴장을 공고할 수 밖에 없다고 배수진을 치면서 화장대란마저 우려됐다.


한편 화장장 위탁기간 변경과 직영을 전제로 한 연구용역 수행 등의 내용을 담은 이번 수정동의안은 19일 목포시의회 제7차 본회의에 상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