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앞줄 가운데)이 18일 무장애나눔길 걷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이천시
이천 온천공원이 모두의 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경기도 이천시는 지난 18일 온천공원 무장애나눔길 조성을 완료하고 준공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2024년도 녹색자금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총 21억 3,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공원 내 경사가 심한 구간에 천연목재 툇마루 길을 설치하고 노후된 산책로를 재포장하는 등 보행 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또 퍼걸러 쉼터 2개소와 벤치 14개소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온천공원은 2011년 준공되어 기존 산책로 및 다목적운동장 내 무대의 파손 및 노후 정도가 심해 무장애나눔길 사업과 연계해 산책로 재포장 및 무대를 교체했으며, 공원 내 자연 황톳길은 기존 황톳길 정비 및 길이를 40m 연장과 신발장·벤치 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공원 전반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천시 공원녹지과 황병구 과장은 "온천공원은 이천시의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로, 이번 무장애나눔길 조성을 통해 공원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시민들이 공원의 다양한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으며, "이번 사업 외에도 다른 공원들의 무장애 환경 개선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