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단 투표 결과표./사진=김동영 기자
의정부 '호원동예비군훈련장'이 자일동으로 이전될 전망이다.
'의정부시 민·관·군 협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운영된 '의정부시 예비군훈련장 부지 선정 시민공론장(이하 시민공론장)'은 21일 제2차 시민토론회를 열고 최적 부지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자일동 이전 대상지 부지'가 다수를 득표해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로 최종 결정됐다.

이날 오후 아일랜드캐슬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진행된 시민참여단 투표에는 50명이 참석했다. 투표 결과 자일동 이전 대상지 부지 31표(62%), 가능동 통신대대 부지 15표(30%), 현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부지 3표(6%), 5군수 이전 부지 0표, 무효표 1표 등이 나왔다.


시민공론장 위원회는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가 시민참여단의 투표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이 자리에서 합의문을 작성해 김동근 의정부시장에게 전달했다.

시민참여단이 김동근 의정부시장에게 합의문을 작성해 전달하고 있다./사진=김동영 기자
한편 의정부 예비군훈련장 부지 선정 시민공론장은 지난 8월부터 공론장 구성을 위한 사전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 24일 시민공론장 발족식 및 운영위원회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시민공론장을 운영해 왔다.
특히, 부지선정과 관련해 실질적인 의사결정 주체가 될 시민참여단을 공개 모집해 12월 14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진행 후 투표를 통해 최종 부지를 선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