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선에 도전하며 선거 공약 12개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는 정 회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직접 발표자로 나서 "국민소통을 확대해 KFA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축구산업을 발전시키고, 축구저변을 넓혀가겠다"며 비전과 자세한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꿔왔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비전 해트트릭 2033'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남은 목표를 완수하고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이 제시한 구체적 실천방안 12가지는 ▲집행부 인적쇄신, 선거인단 확대 통한 지배구조 혁신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K리그 운영 활성화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 준수 및 협력 관계 구축 ▲시도협회 지역축구대회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 통한 수익 증대 ▲국제심판 양성 및 심판 수당 현실화 ▲우수선수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진출 센터 설치, 트라이아웃 개최 ▲여자축구 활성화 위한 프로/아마추어 통합 FA컵 개최 ▲유소년·동호인 축구 저변확대, 지도자 전문교육 프로그램 지원 ▲축구인 권리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축구 현장과의 소통강화 및 인재 발탁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9일 4선 도전을 선언하고 지난 25일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8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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