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집회를 주최하는 시민단체들도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 주최 촛불집회(위)와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 대통령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아래) 모습. /사진=뉴스1
3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1500여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오는 31일 저녁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던 탄핵 촉구 집회 '아듀 윤석열 송년 콘서트' 연기를 검토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시민단체 '촛불 행동'도 오는 31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예정됐던 송년 콘서트를 잠정 연기했다. 다만 매일 저녁 7시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여는 촛불문화제는 진행될 계획이다.
탄핵 반대 집회를 여는 보수 단체들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지난 29일 "이번 사고로 국민적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주중 예정돼 있던 동화면세점·헌법재판소·서초구 법원·한남동 관저 집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다음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했다. 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다.
지난 29일 오전 9시3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착륙 도중 랜딩 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공항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태국인 2명·한국인 179명)이 탑승했다. 사고로 인해 비행기 꼬리 쪽에 있던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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