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이 방콕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월2일 태국 방콕에서 학교 버스 화재 사고 현장 모습.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로이터
태국 방콕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방콕 경찰은 이날 밤 9시21분쯤 방콕 프라나콘군 카오산로드 인근에 있는 엠버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외국인 여성 1명과 남성 2명 등 3명이 숨졌다. 여성은 호텔 객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남성 2명은 소방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밖에 태국인 2명과 일본인 1명, 독일인 2명과 중국인 1명과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외국인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화재는 6층 규모 호텔 5층에서 시작됐다. 차드차트 시티푼트 방콕 주지사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시 호텔 내부에는 약 75명이 있었고 이중 약 40명이 호텔 옥상에서 구조됐다.

화재는 약 1시간 만에 진압됐다. 사얌 분솜 방콕 경찰서장은 화재가 호텔 객실 511호에서 시작됐으며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