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가 자신의 SNS 직함 소개란에 '대통령 권한대행'을 추가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은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1일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최 권한대행을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최 권한대행이 자신의 엑스와 페이스북 등 직함란에 대통령 권한대행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행의 대행이 된 최 권한대행은 자신의 엑스 프로필에 'Acting President'(대통령 권한대행)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또 페이스북 소개 글에도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SNS 소개란에 대통령 권한대행을 추가했다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대통령 권한대행 직책이 추가된 최상목 대행의 페이스북. /사진=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페이스북 캡처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당리당략을 떠나서 경제를 살리고 국정을 정상적으로 돌려놓길 바란다" "최 대행은 나라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최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에도 적극적으로 뜯어말렸다" 등의 긍정 여론도 이어졌다.
이러한 논란 속에 최 권한대행은 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 수습에 있어서 온 국민께서 함께 슬픔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 계신다"며 "모든 국민의 참여와 지원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책임 있는 자세로 차분히 사고를 수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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