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해외 유수 사례들을 토대로 빼어난 자연적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도로'를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은 노르웨이 국립관광도로 전경. / 사진제공=인천시
3일 시에 따르면 인천 관광도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이 오는 12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용역에서 인천 관광도로 대상 노선을 선정하고 전망공간·쉼터 등 주요 사업 방안과 홍보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개정 도로법은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역사·문화·예술·생태 등 자원이 풍부한 도로 구간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도로 관리청)가 국토교통부에 관광도로 지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일본·노르웨이·독일 등 해외에서는 정부가 관광도로를 지정해 국가 차원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시는 강화도·영종도·경인아라뱃길 등 경관이 우수하고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갖춘 지역 도로를 중심으로 대상 노선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국토부에 관광도로 지정을 요청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정 절차를 밟아 사업화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외국처럼 관광도로가 법제화함에 따라 시 차원의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인천에 관광도로가 지정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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