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의 스포츠 패션 용품 판매가 새해 들어 급증했다.사진은 에이치덱스 룩북 이미지. /사진=에이치덱스
무신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주일간 자사 스토어 카테고리별 거래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운동 관련 상품 거래액이 직전 일주일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항목별로는 △스포츠웨어 상∙하의(58%) △스포츠 신발(72%) △스포츠 가방(72%) △피트니스 용품∙기구(120%) 등이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세부 카테고리의 경우 러닝·수영·요가 등 운동 종목별 아이템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집계 기간 러닝화와 트레이닝 재킷·팬츠 거래액은 각각 65%가량 증가했다. 수영복과 스포츠 레깅스 판매도 80%가량 늘었다.
신발 중에서는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러닝화가 이달 첫째 주 스포츠·레저 상품 랭킹 순위권에 올랐다. 대표적으로 나이키의 △레볼루션 7 △페가수스 41, 호카의 △마파테 스피드 2 △클리프톤 9 와이드 등이 러닝 입문용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상위권에 올랐다.
운동복 카테고리에서는 △에이치덱스 △어프레쉬 △젝시믹스 등 국내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어프레쉬의 에어스트레치 조거팬츠는 지난달 스포츠 하의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운동용품과 장비를 휴대할 수 있는 가방을 찾는 고객도 늘면서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의 짐 보스턴 백 △본투윈의 빅 크롬 메탈릭 더플 백 △언더아머의 언디나이어블 5.0 XS 더플 백 등이 주목받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새해를 기점으로 운동을 시작하려는 고객들 사이에서 러닝·수영·등산 등 생활 체육 관련 아이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무신사 플레이어에서 새해 다짐을 주제로 스포츠 아이템을 할인하는 '에너지위크' 기획전도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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