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최민환이 이혼 배경에 대해 재반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채널A 방송캡처
지난 13일 디스패치는 최민환과 인터뷰를 통해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 이혼의 첫 번째 이유였다며 유책배우자가 아님을 주장했다. 첫번째 귀책 사유는 율희가 양육에 충실하지 않은것이 이혼을 하게 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최민환과 매니저의 대화 내용이 공개돼 이목을 모았다.
2021년 8월 최민환이 매니저에게 "나도 여기까지인 듯. 이혼할 것 같다. 갑자기는 아니다"라고 말을 꺼내자, 깜짝 놀란 매니저는 "왜? 만우절이냐? 싸웠냐?"고 물었다. 최민환이 "엄청 크게 싸워서 집 나갔다. 맨날 잠만 자서 싸웠는데 이해가 안 된다. 어떻게 하루 종일 자냐"고 황당해했다. 매니저가 "너 다이어트해서 예민해진 거 아니냐. 육아가 힘든가 보지"라며 율희를 감쌌다.
그러자 최민환은 "내가 맨날 보는데 무슨 육아가 힘드냐. 기저귀 하나도 안 갈아주고 밥은 먹었는지 신경도 안 쓴다"고 분노했다. 율희의 육아와 관련 최민환은 "군 복무 당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돌봄 선생님을 모셨다. 퇴근 뒤에는 내가 아이들을 돌봤고, 어머니가 양육과 더불어 저녁 준비 등 집안일을 해줬다. 율희에게 저녁 식사나 설거지를 요구한 적 없다"고 부연했다.
그런데도 매니저는 "수면욕은 힘들다. 너 없는 시간에 애 봤을 거 아니냐. 잠 많이 잔다고 싸우는 건 아니지"라며 율희를 이해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최민환은 "난 맨날 집에 있다. (율희는) 하루 종일 잔다. 출근하면 9시에 나가서 4시에 온다"면서 "애들 낮잠 4시간씩 재운다. 진짜 미쳐버리겠다. 이건 안 되겠다"고 답답해했다.
매니저는 "(율희는) 너 출근했을 때 일했겠지. 그리고 어리고 놀고 싶은데 못 노니까 힘든 것도 있지. 코로나라서 밖도 잘 못 나가고 식구도 많아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힘들지"라며 "너도 자는데 잔다고 뭐라고 해봐라, 힘들지. 빨리 사과하고 데려와라"라고 율희 편에 섰다.
최민환은 계속해서 "자는 게 어느 정도여야지. 하루에 18시간을 잔다. 어제 싸우다가 갑자기 첫째 데리고 나갔다. 진짜 이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피곤한가 보지. 영양제라도 사주든가 해야지, 싸우면 어떻게 하냐. 빨리 데리러 가라. 이혼은 안 돼. 좀 참아봐"라고 최민환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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