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군사력 순위가 세게 5위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사진은 2023년 국군의날 행사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우리나라 군사력 순위가 세계 5위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은 세계34위로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올랐다.
14일 미국의 군사력 조사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최근 145개국의 군사력을 평가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에서 0.1656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 군사력 평가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다.

한국의 군사력 순위는 2011년 7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들었다. 이후 2020년 6위로 올랐고 지난해 처음으로 5위까지 올랐다.


북한의 군사력 평가지수는 0.6016으로 34위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두 계단 오른 순위다. 다만 북한은 2019년 18위를 기록한 이후 순위가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GFP 군사력 평가지수는 병력, 육·해·공군력과 국방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긴다. GFP 랭킹은 재래식 무기를 바탕으로 한 국가의 전쟁 수행능력을 지수로 산출해 순위를 매긴 것으로 핵능력은 반영되지 않는다.

1위는 미국으로 군사력 평가지수 0.0744다. 이어 러시아(0.0788), 중국(0.0788), 인도(0.1184)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 다음으로 6~8위에는 영국(0.1785), 프랑스(0.1878), 일본(0.1839)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