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사진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
백악관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한국 국민에 대한 강력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윤 대통령 체포에 관한 질의에 "미국은 한국 국민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한다"고 답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법치주의에 대한 우리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헌법에 맞게 행동하려 한 한국인과 그 시민의 모든 노력에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협력 의지도 밝혔다. 대변인은 "최 대행 및 한국 정부와의 협력에 전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미 동맹의 강인함과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약속이 지속되리라는 미국의 신뢰를 재확인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경찰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윤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시작했다. 이후 오전 10시33분 공조본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공수처 청사에서 조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