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가운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한남4구역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최근 한남4구역 현장 설명회를 찾았던 이 대표. /사진=현대건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오는 18일 오후 2시 이태원교회에서 개최된다. 이 대표는 이달 초 올해 첫 외부 일정으로 한남4구역 조합원들을 만나기 위해 재개발사업 합동설명회에 참석했다.
한남4구역은 공사비가 현대건설 분기 매출의 20%에 달하는 대형 사업일 뿐 아니라 한강변에 위치해 수익성 높은 고분양가 사업지다. 삼성물산이 2015년 준공한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460가구)가 용산 랜드마크로 유명해지면서 현대건설은 앞서 수주한 한남3구역과 4구역을 연계해 새 랜드마크 건축이라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한남4구역 시공권 확보 여부에 따라 지난해까지 6년 연속 국내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수주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이 향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대표도 현대건설이 정비사업 수주 6년 1위를 기록한 점을 경쟁력으로 부각시켰다. 연도별로 현대건설의 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2019년 2조8322억원 ▲2020년 4조7383억원 ▲2021년 5조5499억원 ▲2022년 9조3395억원 ▲2023년 4조6122억원 ▲2024년 6조612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총 23조1333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연 평균 5조5222억원을 달성했다. 경기 불황 장기화로 정비업계가 움츠러들었지만 현대건설은 올해 한남4구역뿐 아니라 강남구 압구정3구역에서도 삼성물산과 맞붙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1994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전략기획사업부장,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 경험과 전략·기획 전문성을 두루 갖춘 CEO로 평가된다. 1년여 전 주택사업본부장 재임 당시 그는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했다.
이 대표는 "현대건설의 지향점은 수익성이 아닌 고객의 신뢰와 명성"이라며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랜드마크를 건축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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