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45분' 울버햄튼, 강등권 추락… 뉴캐슬은 '공식전 9연승'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활약했지만 팀의 강등권 추락을 막지 못했다. 사진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 출전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렉산더 이삭이 득점 후 환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강등권 추락을 막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울버햄튼은 새해들어 치른 2경기에서 모두 3골 차로 완패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도 또 0-3으로 대패했다.

울버햄튼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강등권인 18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울버햄튼은 올시즌 4승 4무 12패 승점 16점(골 득실 -17)을 기록했는데 승점이 같은 입스위치(승점 16점·골 득실 -15)에 밀려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올시즌 부상과 부진 등에 허덕였던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경기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최근 2경기 또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경기는 뉴캐슬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뉴캐슬은 전반 34분 에이스 알렉산더 이삭의 선제골이 터져 나오면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희찬을 빼고 마테우스 쿠냐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2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이삭의 추가 골을 허용했고 후반 29분 앤서니 고든의 쐐기 골이 터져 나오며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삭은 리그 16호 득점에 성공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과 함께 리그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소속팀 뉴캐슬도 공식전 9연승이라는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