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이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와 면담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내 정치인, 자치단체장 가운데는 WEF의 초청을 받은 인사는 김 지사가 유일하다.
세계경제올림픽이라 불리는 다보스포럼에 실질적으로 한국을 대표하게 된 김 지사는 계엄사태와 탄핵정국으로 추락한 국가 이미지와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도는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신년 미디어브리핑에서 탄핵정국으로 추락한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한 첫걸음으로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 임명'을 주장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김 지사에게는 두 개의 특별무대가 마련됐다. 먼저 21일 세계 주요 언론인들 앞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정치 상황과 경제전망을 주제로 '미디어 리더 브리핑'을 진행한다.
이어 23일에는 IGWEL(세계 경제지도자 모임) 초청으로 '변동성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토론한다. 이 모임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국제통화기금) 총재를 의장으로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받아 참여하는 비공개 회의다
이밖에 22일에는 '청정 전기를 향한 경쟁' 세션에 참여해 AI(인공지능) 시대 전기수요에 대응하는 실행가능한 전략을 놓고 토론한다. 이와 별도로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에 모인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양자회동을 통해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글로벌 기업 CEO들도 만나 경기도 투자유치 문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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